<앵커>
5G 이동통신의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글로벌 ICT 기업간 합종연횡이 활발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코스닥상장사인 KMW가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와 손을 잡았습니다.
단순히 기술 협력에 그치지 않고, 노키아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 세계 통신장비 분야 시장에서 22%를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인 노키아.
현재는 5세대 이동통신인 5G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진출시 기술력 있는 현지 기업과 협력하는 '개방형 에코 시스템'을 주요 정책으로 삼고 있는데, 국내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 KMW를 선택했습니다.
5G에서 중요한 장비 중 하나가 바로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다수의 송신 안테나를 이용해 빠르고 많은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는 안테나나 필터를 포함한 무선주파수 기술이 중요한데, 이 분야에서 KMW가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미 1세대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 개발에 이어 상용화 단계인 2세대 모델 개발이 완료된 상황.
두 회사는 앞으로도 계속 협업을 강화해 다양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김한석 KMW 부사장
"노키아가 보기에 KMW가 기지국 장비 특히, 기지국 무선장비 분야에서 기술력,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봤다. 5G 상용화 서비스는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시작하는데, 노키아사에서 우리와 공동개발한 장비가 한국 5G 첫 상용화 서비스용으로 예정돼 있다."
단순히 기술 협력에 그치지 않고, 해외시장 공략에도 함께 한다는 방침.
노키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5G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많은 국가에 KMW의 무선주파수 장비를 공급한다는 전략입니다.
<전화인터뷰> 이준성 노키아 상무
"노키아는 한국의 RF(무선주파수)에 경쟁력이 있는 KMW와 같이 협업해 국내 메스마모 제품을 론칭하기로 했다. 3.5기가 주파수가 일본, 중국, 호주, 한국 등 기타 여러나라가 있기 때문에 이런 초기 제품을 토대로 전 세계에 같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상상을 현실로 바꿔줄 5G 시대.
이 시장의 주도권을 노키아와 KMW가 쥐게 될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