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60년 노하우를 담은 '묵은지 볶음' 레시피를 공개했다.
김수미는 13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 2회에서 '묵은지 볶음'과 '묵은지 목살찜' 등 '묵은지'를 활용한 반찬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김수미표 '묵은지 볶음' 레시피는 양념이 벤 묵은지를 3일 동안 '맹물'에 담가 짠맛과 신맛을 빼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김수미는 묵은지와 함께 무청도 3일간 물에 담가 깨끗하게 해줘야 "군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냄새를 제거한 묵은지는 먹기 좋게 썰어 끓는 물에 넣은 뒤 '올리브유'를 적당량 넣고, 센 불에 30분, 중간 불에 30분 끓여준다. 과거에는 들기름을 넣었지만 가격이 비싸니 올리브유로 대체해도 된다고 김수미는 설명했다.
이때 물과 올리브유의 양에 대해 김수미는 "김치가 자박자박하게 잠길 정도" "기름이 좌르르할 정도로 알아서"라며 특유의 '눈대중 레시피'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석 셰프는 "정리를 하자면 묵은지 반포기에 물 1리터, 올리브오일 세 테이블스푼 정도"라고 김수미의 레시피에 설명을 보탰다.
김수미는 "올리브유를 너무 많이 넣으면 니글거려 못 먹는다"면서 "알아서 넣어라"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한소끔 끓인 다음에 불을 약하게 해라. 한국음식은 오래 끓여야 노글노글 곰삭아진다"고 말해 외국인셰프 미카엘을 당황하게 했다.
수미네 반찬 김수미 묵은지 볶음 레시피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