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교순(68)의 근황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일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70년대 스타 배우 김교순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구조신호, 시그널'에서 보여진 김교순의 근황은 다소 충격적이었다. 한때 '톱스타'로 불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펭귄할머니'로 불리며 괴이한 모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
김교순의 집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 쓰레기더미로 꽉 찬 집은 벌레가 우글거렸고, 딱딱하게 굳은 채 뒤엉켜있었다. 김교순은 그런 집에서 이불 한 장을 깔고 '침대'라며 그 위에서 생활했다.
특히 김교순은 "신이 있다. 내 주위에 신이 79명이 있다"며 허공에 대고 누군가와 대화를 하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김교순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정신분열을 뜻하는 '조현병'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구조신호, 시그널' 제작진은 동료 배우 김형자 등을 통해 김교순이 이웃과 소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교순은 아직 치료를 거부하고 있지만 좀 더 나은 생활을 꾸려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한다.
배우 김교순 조현병 진단 (사진=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