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제공): 14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접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북미정상회담 관련 "우리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가 전쟁과 적대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접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미국, 일본, 한국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 위협, 핵 위협, 또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며 "이런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장관님과 함께 회담의 결과를 공유하고 또 회담의 성과를 함께 평가하고 나아가서는 그 훌륭한 합의가 아주 신속하고 완전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 우리가 공조하고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오늘 함께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청와대 제공): 14일 문재인 대통령, 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 접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데는 많은 분들의 공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은 대통령님께서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주최하셨기 때문에 그런 노력 없었다면 저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성공적으로 회담을 가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굉장히 할일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 대해선 저희 양측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한반도 궁긍적 평화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며 "이번 싱가포르 회담을 통해 궁긍적으로 중요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자신하고 양국 국민이 함께 협력해서 더 나은 결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양측이 이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전념하고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으로 부터 6·12 북미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담긴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청취할 예정입니다.
또,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협상 전략과 종전선언, 평화협정, 북미수교 등으로 이어질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접견에는 미국 측의 경우 피터 맥킨리 선임보좌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대사대리, 알렉스 웡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 등이 참석했으며 우리 측은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이 배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