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대표직 사퇴.."보수 살릴 길 찾겠다"

입력 2018-06-14 10:04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유 대표는 14일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난다. 국민의 선택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표직을 물러나 성찰하겠다. 모든 걸 내려 놓고 다시 시작한다. 어떻게 하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 지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특히 "처절하게 무너진 보수정치를 어떻게 살려낼지 길을 찾겠다.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개혁보수의 길만이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보수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눈 앞의 이익에 적당히 타협하지 않겠다. 보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날까지 저의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