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몰락'..민주당 14곳 압승 확실

입력 2018-06-14 01:20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막을 내릴 전망이다.

14일 0시 30분 현재 개표 결과 전체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거나 유력한 곳은 14곳이다.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2곳의 광역단체 수성에 그칠 것으로 보여 '보수 침몰'이라는 말도 나온다.

지난 1995년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된 이후 '역대 최대 압승'이자 '역대 최악 참패'다.

중앙선관위 개표 결과 민주당은 ▲ 서울 박원순(56.6%) ▲ 인천 박남춘(56.3) ▲ 경기 이재명(55.1%) 등 수도권 3곳을 싹쓸이할 전망이다. 민주당 계열 정당이 수도권 전체에서 승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나아가 ▲ 부산 오거돈(54.3%) ▲ 울산 송철호(54.1%) ▲ 경남 김경수(49.3%) 등 이른바 부·울·경 완승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처럼 민주당이 부·울·경 광역단체를 확보하는 것도 최초로 그간 민주당 계열 정당의 동진(東進) 좌절 역사에 비춰볼 때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