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데뷔 5주년을 맞아 태국 팬들이 자선 활동으로 헌혈을 진행했다.
태국 아미(팬클럽)인 'BTS 타일랜드'(BTS Thailand)와 '캔디클로버'(CANDYCLOVER)는 13일 데뷔 5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을 축하하고자 지난달 헌혈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만cc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태국 아미는 연합뉴스에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펼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은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는 방탄소년단을 통해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영감을 얻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돈으로 얻을 수 없는 순수한 사랑을 전달하는 의미에서 지난달 10만cc를 목표로 헌혈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예상을 넘어 1천500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20만4천100cc를 달성했다.
또 헌혈 행사 뒤 방콕 중심인 시암 스퀘어 원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1분 광고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BTS 타일랜드'와 '캔디클로버' SNS, 유튜브에도 공개된 이 영상에는 방탄소년단 소개와 태국 아미가 이들에게서 배우고 느낀 스토리, 헌혈을 진행한 모습이 담겼다.
태국 아미는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은 데뷔 5주년 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의미 있는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는 방탄소년단과 마찬가지로 타인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나 자신이 타인에게 직접 사랑을 전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태국 아미는 이번 프로젝트를 마친 뒤 경비를 공제한 금액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에 기부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