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권 클라우드 활용 확대' 규제완화 속력

입력 2018-06-12 16:45


금융당국이 금융권의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에 속력을 낼 전망입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12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금융 분야 블록체인 기술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동향과 전망을 논의하기 위한 '테크 자문단 2차 회의'를 열고 "이달 안에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확대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 위원장은 "최근 IT 자원 활용방식이 '직접 구축' 방식에서 필요한 만큼 빌려 쓰는 '클라우드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핀테크 발전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클라우드가 스타트업들의 금융시장 진입은 물론 금융회사들의 핀테크 기술과 금융 서비스의 접목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금융권의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독려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다만 "개인정보 보호와 아웃소싱에 따른 보안·운영 위험 증가가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한 '클라우드 이용규제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인인증과 보험금 청구, 전자투표 등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블록체인 시험 인프라 구축 등 정부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