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닫힌 문 열리나…경협 재개 '분수령'

입력 2018-06-12 17:20
수정 2018-06-14 23:05
<앵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기업과 경제계의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좌우할 대북제재가 풀릴 수 있다는 희망 속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만남을 보기 위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이었던 개성공단이 굳게 문을 닫은 지 벌써 2년 4개월.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인터뷰>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모두 발언에서 두 정상이 하신 말씀이 우리에게 더 큰 기대와 희망을 줍니다. 오늘 회담이 잘 돼서 개성기업들이 개성공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시급히 조성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남북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재계도 일제히 환영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영자총협회는 이번 회담이 동북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고, 전경련은 앞으로 이어질 후속조치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 이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채비도 한창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북한과 경제 협력을 연구할 민간 싱크탱크를 가동하고,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최근 확대, 개편한 '통일경제위 2.0'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현대그룹은 지난달 오너인 현정은 회장을 주축으로 한 '남북경협사업 TFT'를 출범시키고,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역시 다음주 회의를 열고, 남북철도와 도로 연결, 관광과 자원·에너지 개발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