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주간동향] 횡보장 속 디직스 다오 · 덴트코인, 주간 상승률 주목

입력 2018-06-11 14:40


진행: 이경은 앵커

출연: 김원규 / 블록레이팅스 대표

이경은: 이 시간에는 가상화폐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도움 말씀 위해 블록레이팅스, 김원규 대표 자리해주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원규: 안녕하세요 블록레이팅스 김원규 입니다.

이경은: 6월, 첫째주 가상화폐 시장의 주요 흐름부터 짚어볼까요?



김원규: 6월 첫째 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주 BR인덱스는 46.87포인트로 시작해서 0.01포인트 상승한 46.88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을 움직일 모멘텀이 부족해서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한주였습니다. 또한 거래량이 줄어들며 조금 무거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그래프를 통해 시장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5월 30일부터 45포인트에서 47포인트 사이를 오르고 내리며 열흘째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경은: 개별 종목으로는 어떤 종목이 좋은 흐름을 보였나요?

김원규: 이런 횡보장에서도 한 주간 많이 상승한 종목은 DigixDAO로25.93% 상승하며 168달를 기록했습니다. 다음으로 좋은 성과를 기록한 종목은 Dent입니다. 19.58% 상승하며 0.0084달러로 마감했습니다. 1월 상승장에서는 100원까지 기록했지만 현재 9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소개한 Vechain도 16.78% 상승하며 4.0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경은: 지난 주 상승이 돋보인 종목들이 있는데 여전히 낮선 종목들인데요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신다면?

김원규: 이번에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DigixDAO 입니다. 보통 비트코인을 금에 많이 비교합니다. 그러나 DigixDAO는 실물자산인 ‘금’을 토큰으로 전환시켜 사고 팔 수 있는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과는 달리 실물자산을 연동시켜 가상화폐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듀얼 토큰으로 설계해서 실물자산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DGD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토큰이며, 1DGX는 금1g의 가치를 지닌 토큰으로 일정 교환비율을 통해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금은 싱가포르 소재한 세이프 하우스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으며 실물로 교환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경은: 그렇다면 덴트코인은?



김원규: Dent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전 세계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으며 비싼 로밍 요금과 유심 칩의 대안으로 등장한 블록체인 플랫폼입니다. 즉 데이터의 판매와 구매를 사용자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통신사를 통한 데이터 구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에서 처음 선보이며 5월 말 30만 명 사용자를 기록했고 방글라데시와 남아프리카 지역까지 확장하며 80만 명 상당의 이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작년 IOS앱을 출시되고 최근 안드로이드 앱까지 출시하면서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경은: 지금까지 현물시장 살펴봤고요 이어서 비트코인 선물시장과 함께 이슈 함께 짚어주시죠

김원규: 시카고 상업거래소 현재 0,00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카고 옵션거래소는 0,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래량은 6월물이 많지만 7월8월9월물 선물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주간의 소식과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미국 소식입니다. 미 금융당국은 증권법을 통해 가상화폐를 제도권 내에 편입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제이 클레이튼 SEC 위원장은 ICO에 사용되는 토큰은 증권으로 분류하여 현재의 증권거래법을 통해 엄격히 규제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증권거래 위원회가 요구하는 요건들을 충족한다면 환영한다는 긍정적인 입장도 밝혔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ICO 토큰과 달리 달러, 엔화, 유로 등 법정화폐 대신할 수 있어 증권으로 분류하기는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이경은: 또 다른 소식은?

김원규: 다음 소식입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던 다이먼의 발언입니다. JP모건 CEO 다이먼은 워렌버핏과 함께 비트코인을 부정하는 대표적인 인물로 7일 부정적인 입장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비트 코인에 대해서는 여러 말을 하고 싶지 않고 그저 사람들이 조심해서 투자했으면 좋겠다. “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9월에는 “비트코인은 사기이며 투자자들은 언젠가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발언도 있었습니다. 올 초 JP모건의 가상화폐 시장 진출 소식도 전해졌는데 귀추를 주목해 보겠습니다. 다음은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움직임 살펴보겠습니다. 글로벌 운용사 피델리티는 현재 2조 4000억달러 상당의 자산을 운용 중으로 최근 가상화폐 거래소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거래소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발할 인력을 모집하고 있으며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정식적으로 출시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일본의 SBI홀딩스는 전통적인 금융기관 중 최초로 가상화폐 거래소를 론칭했으며 조금 지난 소식이지만 대중들에게 알려진 골드만삭스 산하의 서클도 폴로닉스 거래소를 인수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경은: 가상화폐와 관련된 국내 소식도 있겠죠?

김원규: 국내 소식으로는,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후오비 거래소는 국내 키움 증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1,000억 원 상당의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중국의 블록체인 기업을 양성하여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전통적인 금융기관의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던 전통적인 금융기관과 국가들의 움직임이 조금은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국내 거래소들의 안 좋은 소식들도 전해졌는데요. 단기적으로는 규제와 가이드라인의 부재로 인해 성장 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하는 금융기관과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전 세계적인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조속히 마련되어 건전한 시장이 형성되길 바랍니다.

이경은: 지금까지 가상화폐 동향 살펴봤고요. 도움 말씀에 블록레이팅스, 김원규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원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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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mj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