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1. 美 커들로 "트뤼도 총리, 우리 등에 칼 꽂아"
2. 트럼프, 캐나다에 발끈…G7 성명 지지 철회
3. "트럼프-김정은 단독회담으로 시작…당일 끝"
4. 싱가포르 총리 "북미회담 비용 기꺼이 지출"
5. CFIUS, 中 오션와이드의 美 젠워스 인수 승인
5. 미국이 중국 오션와이드의 미국 보험사 젠워스 인수를 승인했습니다. 그동안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중국의 젠워스 인수를 심사해왔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건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규모가 큰 중국 기업의 미국 인수라고 합니다.
4. 이번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싱가포르가 부담하는 비용이 우리 돈으로 약 161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북미정상회담은 싱가포르의 명성에 도움이 되므로 관련된 비용을 기꺼이 지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 더불어 이번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미국 언론에서도 다양한 시각으로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블룸버그 통신은 내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단독회담으로 시작하고, 12일 당일 저녁에 모든 회담이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 한편 지난 주말, 북미정상회담과 함께 언론들이 주목한 또 하나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G7 정상회의였습니다.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예상보다 잘 마무리된 것처럼 보였던 정상회의는 캐나다 트뤼도 총리의 발언 이후 일이 어긋나고 말았는데요, 캐나다가 7월 1일부터 미국에 보복관세를 취하고, 또 캐나다인들을 차별대우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G7 성명 지지를 철회했다는 소식 2위로 전해드립니다.
1.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가운데,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향해 "우리 등에 칼을 꽂았다. 미국을 배신했다."고 비난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미국은 G7 정상회의에 선의로 임했고, 공동성명에 서명할 계획이었으나 트뤼도 총리의 부정직하고 나약한 모습에 마음이 바뀌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NBC]
1. 북미회담 마케팅 일색…가짜 트럼프-김정은 등장
2. 시진핑, 'SCO 연대' 자화자찬…G7 정상회의와 대비
3. 김정은 "싱가포르 노력,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
4. 교황 "북미회담, 한반도와 전세계 평화에 기여해야"
5. 伊 경제장관 "유로 탈퇴 계획 없어...채무 감축 집중"
5.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정의 지오바니 트리아 경제장관이 단일화 유로존에서 탈퇴할 의사가 없으며, 국가 채무 감축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따라 이탈리아에서 촉발된 불안한 금융시장 분위기가 다소 안정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4. 지난 주 일요일, 바티칸에서도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은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일요 주례미사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회담이 한반도와 전세계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하는 긍정적인 길로 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한국인에게 특별한 우정과 기도를 거듭 보낸다."고 말했다는 소식 4위로 전해드립니다.
3.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오후 싱가포르 총리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리셴룽 총리를 향해 "싱가포르 정부가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줬고, 앞으로 북미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2. 한편 중국이 G7 정상회의와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를 비교하며 체제 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상하이협력기구 환영 만찬에서 "유교의 화합 이념이 상하이 근본 정신이며, SCO의 상호협력추구는 세계적 지지를 얻고 있다."고 자화자찬했는데요, 회원국 정상들은 협력 강화를 다짐하는 칭다오선언 및 10여 건의 안보, 경제 협력 문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 오늘자 cnbc 메인에는 북미정상회담에 관한 소식이 절반 이상 올라와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했고, 본격적으로 회담 준비가 마무리됐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 흥미로운 제목이 하나 있었는데, "impersonators and kimchi burgers"라는 기사였습니다. 이미 가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해 만찬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다름 아닌 기업들이 벌인 다양한 마케팅 일환이었다고 합니다. 한 테크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으로 분장한 배우들을 기용해 홍보 활동을 펼쳐서 굉장한 호응을 이끌어냈고, 팝코인이라는 가상화폐 회사는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싱가포르에 갈 수 있도록 후원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응원하고 있는 만큼 내일 있을 회담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