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손흥민, 난데없는 불화설에 '당황'…"어떻게 이런 영상이"

입력 2018-06-08 12:18
수정 2018-06-08 12:26


축구대표팀 정우영과 손흥민의 불화설에 대해 축구협회가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기 막판 체력이 떨어져 얼굴을 찌푸린 것이 그만 오해를 빚었다는 것. 협회 측은 "영상을 본 두 선수가 웃었다"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8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종료 직전 프리킥 장면에서 손흥민이 돌아나가고 정우영이 손흥민에게 패스하기로 했는데 타이밍이 맞지 않자 손흥민은 정우영에게 '조금 늦게 찼다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우영은 '내가 킥을 하는 동시에 네가(손흥민) 스타트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지만, 이 장면이 마치 손흥민을 향해 무언가 따지는 것처럼 비춰졌다.

밤새 두 사람의 불화설로 온라인이 들끓자 두 선수는 직접 영상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한 매체에 "정우영과 손흥민은 그 영상 보고 어떻게 이런 영상이 나왔는지 서로 웃고 있다"며 "두 선수는 불화설이 퍼지는 상황을 해프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상대인 스웨던 언론은 이날 불거진 한국 선수들의 불화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스웨덴 언론 '풋볼스카날렌'은 손흥민과 정우영의 불화설 기사를 메인 주요자리에 배치하고 "경기가 끝난 후 이들이 매우 불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정우영 손흥민 (사진=중계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