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세계최초 자선 격투대회 엔젤스파이팅의 '리얼격투 서바이벌' <엔젤스히어로즈> 6회가 방영되었다.
6회는 양서우, 용선하, 신유진 등 여성 파이터들이 소개되며 엔젤스 여전사들의 첫 등장으로 채워졌다. 방송에서 양서우(MMA 스토리)가 천성하(케이맥스짐)를 상대로 매서운 킥과 펀치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2라운드 TKO승을 거두었다. 이어 신유진(안산 클라우스 멀티짐)은 고나연(DK 짐)과 대결에 미들킥과 펀치, 그리고 로우킥으로 강하게 압박해 2라운드 심판 판정에 승리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경기는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고생 파이터 용선하(성남 칸짐)와 모델 파이터 엠제이 킴(케이맥스)의 난타전이었다. 용선하는 초반부터 매섭게 엠제이 킴을 향해 펀치를 몰아붙였다. 라운드가 지날수록 용선하의 강한 압박과 펀치 공격에 엠제이 킴은 속수무책 당하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강한 체력을 자랑한 용선하는 2라운드 심판 판정에 엠제이 킴에게 판정 승리하며 엔젤스히어로즈 입식 여성부 진출권을 획득했다. 용선하는 "이번 시합을 앞두고 임세일 관장님에게 많은 것을 배웠다. 또, 승리할 수 있던 비결 중 하나는 시합 당일 어머니가 만들어준 삼계탕이다"고 여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격투 베테랑' 천길명과 '와코 헤비급 챔피언' 김상호의 경기가 진행되었고, 심장병을 이겨낸 연기자를 꿈꾸는 이동욱과 '미남 파이터' 존, '케이맥스짐 비밀병기' 비탈리의 경기가 진행되었다. 엔젤스파이팅 관계자는 "지난 6회 방영분을 통해 양서우, 용선하, 신유진을 포함한 새로운 여전사가 발굴되었다. 특히 용선하의 강한 투지와 맷집, 그리고 펀치가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는 엔젤스파이팅 07에서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4월 중순부터 KBSN 스포츠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엔젤스히어로즈>는 변호사, 의사, 선생님, 경찰관 등 특이 경력을 가진 일반인 100명이 참가해 1인을 뽑은 리얼 서바이벌 격투 프로그램이다. 내달 23일, 서울시 구로동에 위치한 신도림 테크노마트 특설 무대에서는 공식 일곱번째 넘버링 대회 '엔젤스파이팅07 & 스테이지 오브 드림'이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