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의 '펙사벡'이 암 수술전 투여하는 선행요법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습니다.
신라젠에 따르면, 앨런 안토니(Dr. Alan Anthoney) 리즈대학교 박사는 지난 4일(현지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포스터 세션에서 펙사벡의 임상1상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임상연구에서 9명의 환자들(간전이성 대장암 6명, 흑색종 3명)에게 펙사벡을 수술전에 1회 정맥 투여한 결과 '펙사벡'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 2명에게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되는 병리학적 완전 반응(Complete Pathological Response)과 종양이 일정 부분 줄어든 부분 반응(Partial Response)'이 관찰됐습니다.
또, 펙사벡 투여후 한 달이 경과한 환자의 혈액 내에서 대장암 혹은 흑색종과 관계된 항원에 반응하는 항암면역계 활성화의 핵심물질인 인터페론-감마를 분비할 수 있는 T-세포들이 존재함을 보였습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펙사벡이 선천과 획득 면역 모두를 강하게 증진시킴과 PD-L1 발현을 유도함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항암바이러스 제제에 요구되는 가장 어려운 조건인 정맥투여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