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오만 두쿰 정유사업에 PF금융 7억달러 지원

입력 2018-06-03 16:44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우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한 오만의 두쿰 정유사업에 '프로젝트 파이낸스(project finance), PF' 방식으로 7억 달러를 지원합니다.

'PF'란 기업 신용에 기반하는 '기업금융'과 달리 수주한 사업과 자산, 수익 등을 담보로 여신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번 사업은 하루 23만 배럴의 원유 정제능력을 갖춘 정유설비와 부대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그간 오만의 국책사업들 가운데 사업비로만 역대 최대인 88억 달러짜리로, 최근 오만 정부는 원유·가스의 단순 수출 대신 정유·화학 위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오만의 정유·화학사업에 대규모 금융을 제공한 것만 이번이 4번째라며 오만 정부가 후속으로 추진하는 사업비 77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사업에도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길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