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혜진이 딸 기시온 양과 함께 한국 vs 보스니아 경기가 열린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기성용(29·스완지시티)은 1일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알리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평가전에서 100번째 A매치를 맞이했다.
한국 선수 중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으로는 10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이다.
29세 128일인 기성용은 차범근 전 감독(24세),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26세)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 100경기를 채웠다.
기성용은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센추리클럽 가입이 예상됐으나 허리 통증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이 경기로 미뤄졌다.
하프타임에 진행된 기념식은 아내인 배우 한혜진의 영상 축하메시지로 시작됐다.
한혜진은 "자랑스럽고 존경스럽다. 얼마나 고생과 고민을 많이 하는지,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지 봐왔기 때문에 오늘이 더욱 뜻 깊게 다가온다"며 "월드컵에서도 대표팀 선수들과 잘해낼 거라고 믿는다"며 응원을 보냈다.
그라운드에 선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에게 "항상 옆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고, 은퇴하는 날까지 옆에서 응원해달라"며 화답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숫자 '100'이 새겨진 황금 열쇠를 '센추리클럽' 가입 축하 선물로 줬다. 영문 성인 'KI'와 열쇠를 뜻하는 'key'가 발음이 같은 데서 착안해 마련됐다.
한혜진과 딸 기시온 양, 어머니 남영숙 씨는 그라운드에서 뜻 깊은 날을 축하했다.
관중석에는 모교 순천 중앙초등학교 축구부 후배들이 '기성용 선배님 A매치 100경기 출전 축하합니다'라는 큰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기성용 센추리클럽 가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