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사생아 고백' 눈물샘 자극…'인생술집' 시청률 상승

입력 2018-06-01 16:06


"사생아였다"고 밝힌 배우 성동일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울렸다. 그가 출연한 tvN '인생술집'의 시청률은 이 같은 고백에 힘입어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시청률조사회사 TNMS 미디어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은 지난 방송분(1.3%) 보다 대폭 상승한 2.3%(유료가입자 기준)를 기록했다.

성동일은 이날 tvN '인생술집'에 권상우와 함께 출연해 "사생아로 나고 자랐다"고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가 나를 위해 아버지를 수소문한 끝에 다시 가정이 생겼다"면서 자신을 '사생아'라 표현했다.

이어 성동일은 "아버지가 날 많이 싫어했다"며 "나를 매일 때렸고, 남들이 말릴 정도로 맞으며 자랐다"고 회상했다.

성동일은 그러면서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이들이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하는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이 같은 아픔을 딛고 행복한 가정을 꾸린 성동일을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plus****) 성동일씨 보면 우리 아빠 생각나서 마음이 찡해져요" "(youn****) 성동일님 멋집니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pres****) 멋진아빠 멋진배우시네요. 아내분도 너그럽고 좋은분같아요" "(pshe****) 피자값 이야기 공감. 나는 비록 어릴 적 힘들게 살았지만 내 새끼들만큼은 못먹는 서러움은 안겪게 하고 싶은 마음" 등의 댓글을 달았다.

성동일 인생술집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