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 폼페이오 "김영철, 워싱턴 방문...친서 전달"

입력 2018-06-01 09:50


1.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가졌다. 반응이 상당히 좋았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외신 반응 알려달라

네 폼페이오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을 가졌습니다. 분위기가 좋았는데, 6월 12일 회담 날짜가 확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디테일이 부족한 회담이었다는 외신의 반응이 있었습니다. CBS는 폼페이오가 회담 결과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내놓았다. 그런데 회담이 6월 12일에 열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Don't Know' 잘 모르겠다 라고 답했다며 세부 사항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라고 보도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백악관이 현재 북미회담 준비에 열성을 쏟고 있는데, 북미회담을 추진하면서 한미일에 돈독한 관계가 지속되는 것이 관건이다 라고 봤습니다.

블룸버그지는 최근 며칠 사이 북미 양측이 북미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보도했는데, 상당히 따뜻하고 온건해진 것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또 다른 외신매체는 북미회담이 불발되도 'Changes In Asisa' 아시아에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봤습니다.

2. 트럼프발 무역전쟁으로 유럽과 캐나다가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상당히 우려되는데 외신반응은?

미국과 유럽은 지난 며칠 동안 합의점을 마련하기 위해 힘썼지만 결국 불발됐고, 미국이 캐나다,유럽, 멕시코 철강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유럽과 캐나다를 비롯한 최강의 동맹국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데요 유럽과 캐나다 멕시코는 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는 동일 수준으로 과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2차 대전 이후 가장 강력한 조치라며, 미국의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유럽도 마찬가지로 미국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는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실제 상황을 기만했다"고 맞섰습니다. 이어서 아울러 "오토바이, 청바지, 버번위스키, 오렌지 등 미국산 제품에 대해 총 28억 유로(약 3조5200억 원)에 이르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말스트롬은 "최악의 상황을 피하고 싶었다" 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캐나다와 EU가 보복관세에 맞불을 놓으면서 전 세계 시장이 무역전쟁 전면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는데요, 오설리번 주미 EU 대사는 미국이 관세부과를 우선 철회해야 타협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 과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

의외로 월가는 담담한 모습인데요, 오늘 무역갈등 우려로 오늘 하락세가 나오기는 했지만 MAI 캐피털의 전략가는 "2~3개월 전말 해도 뉴욕증시가 더 크게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시장은 트럼프의 이런 행동이 결국 협상 전략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신은 이런 상황까지 올 줄 몰랐다는 반응이 지배적인데요, 트럼브발 무역전쟁으로 최대 동맹국과의 혈투가 시작됐다고 봤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오늘은 Bad Day, 전 세계 무역에 결코 좋지 않은 날이다" 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이 동맹국에 "Fires First Shot" , 첫 번 째 포를 쏘아 올렸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어서 굉장히 우려되고 매우 실망스러운 행동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LA 타임스는 'Poured Ice Water'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경제와 수출에 찬물을 끼얹었다 라고 이야기하며 미국 경제가 둔화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 또 다른 외신매체 쿼츠는 최강의 동맹국인 EU아 미국의 무역전쟁은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것 이었다 라며 양국의 전면전으로 기업들의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