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곳이 있죠. SK그룹이 오늘 서울에서 처음으로 협력사 채용 박람회를 열었습니다.
SK그룹의 계열사 뿐만 아니라 협력사에도 양질의 인재를 제공해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정재홍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SK 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우수인재 영입을 위해 1·2차 협력사 76곳이 참가했습니다.
현장에서 채용상담이 펼쳐지는 것은 물론 즉석 면접도 진행돼 총 550여명의 취업준비생이 새로운 일자리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최광철 SK 사회공헌위원장
"공유인프라 개념을 여기에 접목시키고 있다. 협력사들의 사회적 가치라는 게 고용이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현되기 때문에 기존의 사회공헌보다는 한 차원 높은 사회적 가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SK텔레콤을 비롯해 SK하이닉스, SK C&C 등 주요계열사 14곳의 협력사가 참여한 만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평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주성/ 대덕마이스터고 3학년
"네트워크 쪽에 관심이 있었는데 채용상담관에서 어떻게 일하는지 알게되서 좋았다."
<인터뷰> 조경주/ 비컴솔루션 부장
"저희가 인터뷰를 몇 명 진행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우수한 인력이 많이 왔다."
특히 이날 박람회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는 사회적기업들과, 인공지능(AI) 채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체도 참여해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김경환 마이다스아이티 과장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행하는 업무역량 검사가 실시간으로 분석되서 지원자의 장단점이 분석된다."
경제적 이윤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경영 목표로 제시한 SK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