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연세의료원과 손잡고 허혈성 뇌졸중 치료신약 개발에 나섭니다.
셀트리온은 30일 연세의료원과 허혈성 뇌졸중 치료 후보물질(Fc-Saxatilin) 공동개발과 라이선스인(License-in)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측은 허지회 교수 연구진이 개발한 신규 혈전 용해 물질(Fc-saxatilin)의 우수성을 인정해 바이오 신약 공동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전용 실시권을 부여받아 해당 물질 최적화후 임상 진행과 허가승인, 상업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후보물질은 허지회 연세대 뇌심혈관질환 융합연구사업단 교수팀은 2008년 뱀독에서 유래한 삭사틸린(saxatilin) 물질의 약물화 연구를 통해 기존의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빠르게 혈전을 녹이고 부작용이 적은 신규 혈전 용해 물질(Fc-saxatilin)입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졸중(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뇌가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에서도 혈관이 막히는 질환으로, 골든타임내에 막힌 뇌혈관을 뚫거나 혈전을 녹이는 약물로 치료를 수행해야 합니다.
현재 유일한 뇌졸중 혈전 용해제로는 다국적 제약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액티라제(성분: 알테플라제, alteplase)'가 있으며, 관련 의약품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0년까지 약 2조 3,0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차세대 파이프라인 강화를 위해 바이오와 합성 신약 개발 관련 원천기술과 신약물질 발굴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뇌심혈관계, 자가면역, 유방암 등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