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먼저 한 주간의 베트남 비즈 뉴스 헤드라인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달랏시와 한국경제TV K-VINA 비즈센터가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는 내용과 함께 호찌민과 달랏시를 둘러본 베트남 2기 시찰단 내용을 함께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산업부 문성필 기자 나와 있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질문1) 먼저 K-VINA비즈센터가 베트남 달랏시와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답변>
네, 베트남 달랏시는 베트남 국민들이 꼽은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베트남 내 유럽으로 불리는 관광도시입니다. 이 달랏시와 한국경제TV K-VINA(케이비나) 비즈센터가 친환경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한 것인데요.
달랏시는 K-VINA센터가 베트남 개발을 위한 한국 기업들의 진출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리포트 먼저 보시겠습니다.
<앵커>
질문2) 그렇군요. 관광도시 달랏시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곳인 것 같은데요. 달랏시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세요. 또 달랏시가 가지고 있는 개발 계획에 대해서도 추가 설명 해주시죠.
<답변>
네, 베트남 남부 람동성에 위치한 인구 23만명의 달랏시는 '영원한 봄의 도시', '천혜의 도시' 등으로 불리우는 프랑스풍의 관광·농업 도시입니다.
달랏은 해발 1,500m의 고원지대에 위치해 연 평균기온이 15~25도로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기후를 갖고 있구요,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 없이 기후가 연중 온화한 곳입니다.
이러다 보니 연 평균 52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뿐 아니라 세계 2위 커피 생산국인 베트남 커피의 50%을 생산하는 등 화훼와 특수작물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달랏시는 최근 인구·관광객 급증에 따라 올해 말부터 2025년까지 시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각종 인프라 확충을 포함하는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K-VINA비즈센터는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은 신규 개발 해외시장 개척지로 베트남 달랏시를 주목하고, 시찰 코스를 마련해 제2기 시찰단과 함께 방문했는데요. 그곳에서 스마트시티 개발 관련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며 달랏시와의 돈독한 유대관계를 맺었습니다.
특히 이번 국제세미나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약정식은 한국경제TV K-VINA(케이비나) 비즈센터(센터장 유은길)를 비롯해 (주)시티플랜(대표 전하진)과 에스라이프재단, 도시정책학회(회장 이희정)가 공동으로 주관했고 도시 인프라 전문가 50여 명이 함께 참여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전하진 시티플랜 대표가 지속가능한 친환경 관광도시를 어떻게 달랏시에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시티’ 개념을 통해 주제발표를 했는데요,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주제였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한 도시계획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희정 / 도시정책학회 회장(서울시립대 교수)
"달랏시의 스마트시티 개발 계획에 대한 모델은 제2, 제3의 베트남 중소도시의 발전 모델로 활용할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투자자나 기업들이 달랏시를 포함한 베트남 중소도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질문3) 스마트시티 개발 외에도 달랏시가 가지고 있는 산업 육성 계획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사업 진출을 준비하는 시청자에게 진출 유망 산업도 전해주시죠.
<답변>
베트남시장은 베트남 정부가 계획하고 주목하는 산업에 진출해야 보다 빨리 현지에 정착을 하고 성장할 수가 있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달랏시 정부가 강조한 산업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봅니다.
달랏시는 고밀도 개발이 아닌 친환경 관광도시를 원합니다. 그래서 에너지는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를 선호하고, 유기농과 IT가 접목된 스마트농장.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휴양형 리조트호텔, 교통인프라 구축, 교육·의료산업 등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범적으로 외국인 전용 복합 주거단지 개발에도 같이 협력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이것 역시 아파트가 아니라 리조트 빌라 또는 휴양형 주거단지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이 무턱대고 마구 진출하기 보다는 베트남 사람과 제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선행적으로 하고,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진출업종과 사업방향을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지에 오래 거주하면서 베트남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한국인 전문가들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유태현 / 람동성 인민위 명예고문(전 주베트남 한국대사)
"베트남 국민과 정치사회 제도, 베트남의 자연환경 등 이 세가지를 자세히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베트남 국민은 한국 국민과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점들이 많고 문화와 역사도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와 협력해 가는데 여러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 경제 전망도 여러 조건으로 보아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를 것이고 앞으로 한국과 대등한 위치까지 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호 / 베트남 달랏대 한국학과 교수
"베트남 국민들을 존중하면서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열린 마음으로 오신다면 여기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의 삶이 이국 땅이니까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좋은 점도 많이 있습니다. 환경도 좋고 국민들도 마음씨가 따뜻해서 여기 오시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질문4) 이번에 K-VINA비즈센터 주관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 동안 2기 시찰단이 달랏시를 방문했잖아요, 시찰단 성과와 향후 일정 안내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이번에 2기 시찰단은 은퇴투자처와 스마트농장 진출 유망지역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달랏지역을 둘러봤는데요, 쾌적한 기후와 자연환경에 일단 모두 감탄을 했습니다.
현지에서 카페 자영업과 딸기농장 사업에 성공한 한국인들을 만나 성공스토리와 사업진출시 유의사항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
향후 달랏시는 관광도시 개발로 도시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이에 따라 다양한 업종의 사업진출 기회가 많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미리 알아보고 길목을 지키는 투자와 사업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2기 시찰 다녀오신 분들은 구체적인 사업진출을 위한 자체 세미나와 정보교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K-VINA 비즈센터가 주관하는 다음 시찰단은 오는 9월과 11월 각각 호찌민과 하노이를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산업부 문성필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베트남 달랏시에 대한 진출·투자 상담은 K-VINA 비즈센터 방문이나 온라인 신청 통해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