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올 플래시 메모리 SSD 제품 생산기업, 미국 '퓨어스토리지'

입력 2018-05-30 13:13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박기홍 /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부

Q. 오늘은 어떤 매력있는 해외기업정보를 주실지 궁금한데요. 어떤 기업 정보 준비하셨습니까?

-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2009년 설립되서 2017년까지 4년간 시장조사 기관은 가트너가 선정한 솔리드 스테이트 어레이 (SSA)부분의 최고등금을 받은 ‘퓨어스토리지’는 100% 낸드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 제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페이스북, 애플, 소프트뱅크,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3,000여개의 회사가 퓨어스토리지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Q. 올 플래시 스토리지 라는 게 다소 생소한데요?

- 올 플래시 스토리지는 자기 디스크를 사용하는 하드디스크(HDD)를 완전히 배제하고 낸드 플래시를 사용하는 SSD만을 저장장치로 채택하는 스토리지를 뜻합니다. 시장이 HDD(하드디스크)보다 SDD(플래시 메모리)가 가지는 장점은 첫번째로 속도인데요, 하드디스크보다 10배 빠른 응답속도를 보이며, IOPS(컴퓨터 저장장치 성능 측정 단위)는 30배 뛰어납니다. 두 번째로는 적은 전력소모를 장점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디스크당 전력소비는 약 하드디스크에 비교해서 약 38%수준이며, IO당 전력소비는 98%까지 감소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낸드 플래시를 사용해 자료가 지워지는 것을 방지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료의 안정성 또한 HDD보다 뛰어나다고 평가됩니다. 문제점으로는 2D에서 3D낸드로 공장이 전환하는 과정등에서 낸드 공급측면에서 불안정성을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비용상승이 생길 수 있는 점이 뽑힙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래시 비용은 반도체의 성능이 2년마다 2배로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에 의해서 장기적으론 하락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Q. 그렇다면.. 올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의 현황은 어떤가요?

- 최근 고속의 응답 처리 성능을 요구하는 업무들이 증가하면서, 기존의 하드 디스크의 낮은 성능을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플래시 기반의 올 플래시 스토리지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인공지능과 IoT의 발전을 위해선 기술적으로는 중앙처리장치, 네트워크, 데이터 저장 3요소의 처리속도가 균형을 이루며 발전해야 하는데요, 그래프를 보시면 중앙처리장치인 CPU와 네트워크는 GPU와 5G의 개발로 처리속도가 급속히 발전했으나 하드디스크는 성능의 향상에 한계를 보이면서 플래시 메모리에 대한 사회적인 수요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현황입니다. 한 가지 예로 자율주행차를 들 수 있습니다. 차를 스스로 운전하는 법을 가르치는데에는 100페타바이트 이상의 데이터와 머신러닝이 필요합니다. 페타바이트는 약 백만 기가바이트로, 1기가바이트짜리 영화 1억개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공간과 머신러닝을 위해 이 데이터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성능이 동시에 필요로 하는 것이지요. 기존의 하드디스크로서는 불가능했던 것을 올 플래시 스토리지가 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이 뿐만 아니라, 안면인식이나 헬스케어 영억또한 올 플래시 스토리지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 추이와 수익률은 어떻게 나오고 있나요?

- 주가 차트를 보시면 퓨어 스토리지의 주가가 2017초부터 급격한 상승을 보인 것을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이는 2017년초 퓨어스토리지가 출시한 플래시 블레이드’에 대한 시장의 좋은 반응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플래시 블레이드는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과 같은 현대적인 분석을 위해 설계된 올 플래시 스토리지입니다. 또한 시스코와 함께 개발한 플래시스택에 대한 수요증가도 주가 상승에 이바지 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률은 시장조정으로 인해서 최근 15%정도의 조정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2월에도 시장변동으로 인한 조정이 있었는데, 3월에 발표된 어닝서프로 인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하락을 보일 수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지금이 분할 매수기간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Q. 투자포인트는 어떻게 정리해볼 수 있을까요?

- 크게 2개의 투자포인트가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퓨어스토리지의 공격적인 시장공략 전략에 있습니다. 올플래시 스토리지 라인업을 대폭확대하고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실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AI기업들을 공략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손잡고 GPU의 최대성능을 위해 통합 AI 인프라스트럭처 에이리(AIRI)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AI를 구축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온 인프라의 복합성을 제거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큰 관심이 기대됩니다. 또한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래행사인 ‘퓨어 액셀러레이트 (Pure// Accelerate 2018)에서 프리미엄이 없는 저가정책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쓸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AI시장의 확대에 따른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성장입니다. AFA(올 플래시 스토리지)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하여 제작되기 때문에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수요와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한국의 올플래시 시장만 하더라도 2017년 43.2%의 성장을 보였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올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도시바 낸드 플래시 사업의 매각 이슈와 3D 낸드 플레시 공급불안정으로 인한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은 향후 안정될 될 것으로보여 AFA 기업 또한 이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Q. 재무 현황 및 밸류에이션 평가는 어떻게 될까요?

- 재무현황으로는 아직까진 당기순이익은 흑자를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는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R&D투자가 강렬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고, 시장의 수요 상승으로 인한 당기 순이익 부분의 회복이 눈에 띄고 있는 부분이 주가 상승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EPS도 2019년부터는 비용이 절감되고 매출이 늘면서 크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므로, 전망이 좋은 기업에 선투자한다는 자세로 주식투자에 임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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