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vs 온두라스 라인업, 손흥민 첫 주장완장

입력 2018-05-28 19:29


28일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대 온두라스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이 주장완장을 차고 출전한다.

손흥민은 이날 저녁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대비 평가전 온두라스와 친선경기에서 컨디션 난조로 빠진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대신해 주장 역할을 맡았다.

손흥민은 이전까지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7번'을 달고 뛰었으나 이날 경기에선 '13번'을 달았다.

대표팀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치르는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전에 모든 선수가 임시 번호를 달고 뛰기로 했다.

13번은 이전까지 미드필더 정우영(빗셀고베)이 달던 번호였다. 정우영은 이전까지 아무도 선택하지 않던 25번을 받았다.

대다수 선수는 자신의 번호 대신 다른 번호를 택했다.

7번은 미드필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택했다. 구자철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선발 명단에 포함돼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이승우(베로나)는 9번을 달았다.

이청용(크리스털팰리스)은 11번, 황희찬(잘츠부르크)은 14번을 선택했다.

이날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선수들이 다른 등번호를 쓰는 것은 월드컵 같은 조에 속한 스웨덴, 멕시코, 독일 대표팀의 전력 분석을 교란시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국가대표 평가전 한국 온두라스 라인업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