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미국서 1억달러 PF 주선…“계열사 협업 통했다”

입력 2018-05-28 14:46


KB국민은행이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화력발전소 PF 금융주선을 성공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에너지 전문투자회사 스타우드에너지(Starwood Energy Group)가 발전소를 인수하는 총 810백만달러(약 8,910억원) 규모 인수금융에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구체적인 인수 대상은 미국 동부지역 PJM 및 ISO-NE 전력시장에 있는 총 1,123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 3기입니다.

KB국민은행은 3억달러(약 3,300억원)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으며, 현지에서의 높은 투자수요로 인해 최종적으로 1억달러의 물량을 배정받았습니다.

1억 달러의 배정 금액 중 3000만 달러는 KB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했고, 6700만 달러는 KB증권을 비롯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수익자로 참여한 KB자산운용 펀드가 투자했습니다.

KB국민은행 측은 이번 IB비즈니스 성과는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한 팀으로 긴밀하게 협업한 결과라며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가 실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PF시장에서 KB국민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향상 시켜가는 과정”이라며 “하반기 뉴욕 IB Desk 진출 등 해외 IB 비즈니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