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주민을 구한 김해원(49), 김영진(44), 박재홍(30)씨 등 3명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습니다.
이들은 화재 발생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는 물론 직접 건물로 뛰어들어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시고 정신을 잃은 주민을 밖으로 옮겨 생명을 구했습니다.
구조된 주민은 양팔 및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구하기 위해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불타는 건물 속으로 뛰어든 이들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LG 의인상’ 수상자는 2015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75명에 이릅니다.
앞으로도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을 꾸준히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