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주간의 부동산 소식 이슈포커스 시간 입니다.
남북정상 회담을 전후해 한동안 뜨거웠던 접경지역 부동산이 북미대화 취소로 급격히 냉각되고있는 데요 그 현황과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리포트로 만나보시죠
[기자 리포트:접경지 부동산 "동 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앵커>
좀 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부 신용훈 기자 나왔습니다.(인사)
신 기자 앞서 내용에서 파주나 연천군 등 접격지역 토지와 주택 거래량이 많이 줄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시기적으로는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던 4월부터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데 그 이유는 뭔가요?
<기자>
가장 큰 이유는 가격급등입니다, 일단 매수자 입장에서는 단기에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으니까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진 것이고요
매도자 입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리니까 더 오를 것 이라고 생각해서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4월에 접경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은 줄었지만 가격은 3월부터 5월 초까지도 꾸준히 오른 곳이 많습니다.
문산읍의 파주힐스테이트2차의 경우는 3월에 2억2천900만원 하던 아파트가 5월에는 2억3천500만원에 거래가 됐고요.
야당동의 경우는 두 달새 매매가가 1~2천정도 오른 곳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주요지역 아파트 실 거래가 표를 보시면 상승폭의 차이는 있지만 3월이후 5월초까지 계속오른 단지들이 많았습니다.
<앵커>
가격은 떨어지지 않은 채 거래만 줄어든 걸로 봐선 여전히 접경지역에 대한 관심은 높은데 좀 더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졌다고 볼 수 있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단기간에 많이 오른데다 미국과 북한간의 관계가 진전과 후퇴를 거듭한 것이 매수 심리에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자체가 후퇴한 것은 아니라는 점, 남북 경협 추진 의지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봤을 때 지금의 조정기가 부동산 매입을 고려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접경지역의 주택이나 토지시장이 대세 하락기는 아니다라는 말씀인데요.
그렇다고는 하더라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협 인프라 개발 계획 같은 구체적인 안들이 나와줘야 할 것 같은데 어떤가요?
<기자>
사실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좌우 할 가장 큰 변수는 북미정상회담이 언제 성사되느냐 다자간 대북 지원이 언제쯤 이뤄지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남북이 언제부터 경협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하느냐 특히 인프라 연결 사업이 언제쯤 구체화 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개발사업의 성사 여부가 결국 해당지역 부동산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요.
s)교통 인프라 연결이 3대축 개발 신호탄
잘 알려진 것처럼 남북 공동 인프라 개빌계획은 동해축과 서해축, 그리고 DMZ축 이렇게 3개 축이 있고, 이들 계획 중에서 가장 먼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이 바로 도로와 철도 연결 사업입니다.
이들 교통 인프라 연결은 주변국과 상관없이 남북의 의지 만으로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접경지역의 부동산 시장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개발이 과연 언제쯤 추진 되느냐 하는 문제 아닐까요?
<기자>
남북관계가 계속해서 진전되는 과정에서 경제협력을 기반으로한 각종 개발 사업들이 추진 될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지만 이게 언제 또 틀어질지 모르고 막상 개발 사업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처음부터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은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둔 분들이라면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도 접경지 토지의 경우는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s)접경지 투자회수 시점 후순위로 미뤄야
자신이 갖고 있는 부동산 자산 가운데 투자회수 시점을 가장 후순위로 미루는 전략이 팔요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접경지 아파트의 경우는 산업단지 개발 계획 등이 구체화 되기 이전이라도 파주 gtx나 동두천~연천간 복선전철 사업 등도 추진되고 있는 만큼 이들 사업의 후광 효과가 토지보다 좀 더 먼저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조언합니다.
<앵커>
대북외교 변수에 부동산 시장도 출렁이고 있는데요 접경지역 부동산 시장 현황과 전망을 신용훈 기자와 함께 살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