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기내식 서비스 기업 '하코' 인수…창사 첫 M&A

입력 2018-05-25 09:45


아워홈이 항공기 기내식 서비스 기업인 '하코'를 인수하고 기내식 사업에 도전합니다.

아워홈은 오늘(25일) 한진중공업홀딩스와 '하코'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효과에 주목해 지난 200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하코'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기내식 서비스 기업으로 싱가포르항공과 ANA, EVA 등 유명 아시아권 항공사들의 기내식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LA국제공항 국제선 전체 기내식 중 30%를 공급 중이며, 하루 최대 1만 5,000명 분의 기내식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워홈 관계자는 "이번에 경쟁입찰을 통해 인수한 기내식 회사는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35년간의 업력을 기반으로 우량 거래처를 보유하고 있는 건실한 기업"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주권 사업 활로를 모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