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향후 1년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 교통장관회의 의장국을 맡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3일부터 3일간 '교통안전과 보안'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내년 5월 '지역 통합을 위한 교통 연결성' 의제로 하는 교통장관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국제교통포럼(ITF)은 OECD 내에서 교통정책을 담당하는 대표적인 장관급 회의체입니다.
매년 5월 독일에서 온실가스 감축, 자율주행기술,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교통 분야의 담론을 제시합니다.
현재 유럽 44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비유럽 15개국이 회원국으로, 우리나라는 2007년에 정회원국이 됐습니다.
지난해 국토부 출신인 김영태 ITF 사무총장이 새로 선임됐고 이번에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겁니다.
ITF의 조직·예산·의제 등을 논의·의결하는 교통관리이사회는 올해 하반기 중 서울에서 개최할 방침입니다.
안석환 국토교통부 교통정책조정과장은 "위나라가 국제 교통 네트워크 연결에 대한 주도권을 확보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