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 ‘숙녀’로 보컬리스트 변신…시티팝 장르 도전

입력 2018-05-25 08:23



유빈이 6월 5일 발표할 데뷔 11년여 만의 첫 솔로 타이틀곡은 '숙녀(淑女)'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25일 오전 8시 JYP와 유빈의 각종 SNS 채널에 유빈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都市女子)'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 후 11년여 만에 첫 솔로가수로 '홀로서기'에 도전하는 유빈의 싱글에는 타이틀곡 '숙녀'와 함께 '도시애(愛)' 등 2트랙이 담긴다.

원더걸스의 멤버, 또 2015년 가을 엠넷에서 방송한 '언프리티 랩스타2' 등의 활동을 통해 개성 넘치는 래퍼로 사랑받았던 유빈은 첫 솔로곡 '숙녀'를 통해 '보컬리스트'로 변신을 알린다.

'숙녀'는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음악으로 신디사이저와 키보드, 드럼 머신 사운드를 중심으로 한 '시티팝' 장르의 곡이다.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은 '시티팝'은 세련되고 도회적이며 상쾌하고 청량감 있는 선율이 특징. 최근 유튜브는 물론 미국과 유럽의 DJ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는 '힙한' 장르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월간 윤종신'의 7월호 'Welcome Summer’를 선보인 윤종신 및 인디 뮤지션들이 이 장르를 선보이기도 했다.

유빈은 그동안 11년여 만에 첫 솔로 출격을 준비하며 팬들에게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심사숙고했고, 세련되고 도회적이며 상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시티팝' 장르가 자신이 가진 다양한 개성과 잘 어울리고 초여름이라는 계절감에도 부합한다고 판단해 도전하게 됐다. 또 최근 글로벌 및 국내 음악시장에서 트렌디하게 조명 받고 있는 장르라는 점에도 마음이 끌렸다.

'숙녀'는 묵직한 베이스, 고조된 드럼에서 화성과 창법까지 모든 요소를 철저히 계산해 만들어진 노래로, 심플하지만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또 '도시여성'으로서의 당당하고 멋진 가사가 더해져 유빈의 첫 솔로 활동 포문을 멋지게 열어줄 작품이라는 평이다.

또 다른 수록곡 '도시애'는 유빈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자신만의 감성을 곡에 접목시켜 눈길을 끈다.

한편, 유빈은 지난 24일 첫 솔로 '도시여자'의 비주얼 콘셉트가 담긴 티저 이미지를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예상을 깨고 화려하고 힙한 분위기를 예고한 유빈은 향후 첫 솔로곡 '숙녀'의 느낌과 콘셉트를 표현하는 각종 티저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빈의 첫 솔로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의 타이틀곡 '숙녀'는 6월 5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