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용량과 길어진 배터리 수명에 확장 가능한 'Breed Type ESS' 첫 선

입력 2018-05-25 09:00


ESS 전문기업 ㈜솔라라이트(대표 김월영)가 설치 이후 운용·유지보수를 거쳐 폐기에 이르는 전통적인 ESS 모델에서 탈피, 경제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했다는 특징을 지닌 'BREED TYPE ESS'를 선보였다.

계통전력망 연계 또는 독립형 및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용되는 BREED TYPE ESS는 공공기관 및 주요 건축물의 경제성 향상과 전력망 구축의 효율성 향상 및 신재생에너지 설치 의무화 비율 충족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ESS 등의 설치 등의 적용에 고려할 만하며 풍력·태양광 발전소 및 REC와 연계한 (임대)수익사업, 피크저감 등 시설의 성격에 따라 전력망의 구축 및 전용이 가능하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가중치(REC) 중 태양광 설비 연계 ESS의 가중치와 풍력 설비 연계 ESS 가중치는 각각 5.0과 4.5로 타 에너지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러한 설비 연계 ESS 보급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및 풍력 연계 ESS의 수익창출, 피크저감, 주파수제어 등 ESS(에너지저장장치)의 기존 기능에 더해 호환, 확장 및 교환이 가능한 BREED TYPE ESS가 출시돼 ESS의 보급 및 활용도 확대와 ESS 설치사업을 고려하는 수요자의 선택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BREED TYPE ESS는 ESS 운용용량과 용도에 따라 Rack Breed, Bay Breed, System Breed의 3가지 확장타입으로 구분된다. Rack Breed 방식은 소용량 ESS를 타깃으로 해 기존 ESS(건물, 컨테이너 등)의 Rack 간 연결 채널을 증설, Rack 단위의 용량확장을 자유롭게 하는 방식이다. 개인사업자 및 소규모 사업장의 ESS 용량 확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자금조달(금융) 및 배터리 수급 등 현 ESS 시장에서 사업주의 고민과 불안정 요소를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ay Breed 방식은 ESS의 구성요소 PCS, EMS, 리튬이온 배터리를 하나의 BAY 구성해 BAY 단위의 용량증설을 가능케 하는 방식이다. 또한 System Breed 방식은 기존 ESS 자체를 솔라라이트 확장포트를 통해 컨테이너 단위의 확장이 가능해 별도의 공사 없이 대용량 발전소 수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태양광 · 풍력 연계 수익창출형 ESS뿐만 아니라 피크제어 ESS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상호호환과 확장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ESS(UPS와 ESS의 결합) 방식에 적용해 계통전력이 없는 곳에서 발전소 개념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저개발 국가의 전력망에 연결될 경우 유기적인 용량 증설이 가능하다.

또한 국내는 물론 전력망이 불안정하며 전력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거나 불안정한 해외지역에도 마이크로그리드 및 분산형 전원 구축 등 해외전력보급사업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BREED TYPE ESS는 ESS를 모듈 단위로 구성해 최초 구축된 시스템의 변형 및 교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호환성을 바탕으로 여타 시스템에 재활용할 수 있어 제품수명주기가 길고 폭넓은 활용 범위를 지녔다. 또한 ESS 설치확대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뿐만 아니라 ESS 재활용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개발사인 솔라라이트 측 설명이다.

모든 BREED TYPE의 ESS는 레고처럼 모듈 단위로 제작돼 필요한 부분만 용량을 확장 및 증설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를 통해 각 배터리를 한계용량까지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 비용이 절감된다.

솔라라이트 관계자는 "이번 Breed Type ESS의 출시에 따라 각 제품군의 유기적인 통합 및 호환성 업그레이드와 수요자 맞춤형 ESS 공급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되며, 태양광 연계 ESS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사업모델을 제시한 바탕이 되는 기술력과 노하우로, ESS의 활용범위와 분산형 전력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