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공습 꺾은 '독전' 독주 시작됐다

입력 2018-05-23 10:34


영화 '독전'의 흥행몰이가 심상치 않다. 영화 '데드풀2'를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독전'(감독 이해영)은 개봉 당일인 22일 37만6천267명(누적관객수 38만3천771명)을 동원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며 특히 범죄물 중 단연 돋보이는 흥행 성적이다.

앞서 영화 '내부자들'이 23만949명을, '범죄도시'가 16만4천399명을 끌어 모은 바 있다.

더욱이 영화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어 '데드풀 2'까지 할리우드발 영화에 참패를 잇던 한국영화의 반등세에 큰 의미를 주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천하장사 마돈나'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故 김주혁이 출연했다.

/ 사진 영화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