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투자] 클라우드 기반 콘텍트 분야 리더, 미국 'FIVE 9'

입력 2018-05-24 11:30
앵커> 이경은 / 앵커

출연> 김종욱 대표 / 애질러파이 투자 & 컨설팅

Q. 오늘은 어떤 기업의 정보를 가져오셨나요?

- 미국의 Small Cap 테크놀로지 기업인 Five9 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Five9 은 클라우드 기반의 Contact (컨택트) 센터 분야의 리더 중 하나입니다. 2014년 상장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했지만, 꾸준한 매출 성장과 점점 완성도가 높아진 제품 경쟁력으로 견고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가도 상장후 400% 이상 상승했구요, 시장의 많은 주목을 받는 스타 테크날러지 기업은 아니지만, 밝은 미래 성장 전망과 주가퍼포먼스가 기대되는 기업입니다.

Q. 주목받는 기업은 아니지만,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는 기업이다 라고 말씀하시니 더욱 궁금한데요, 기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해주신다면?

- Five9 은 2001년 실리콘밸리외곽에서 John Sung Kim 이라는 한국교포분이 창업한 CRM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분야의 벤처기업입니다. 창업시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콜센터라는 개념이 시대를 앞서간 혁신적인 개념이었는데요,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상장까지 13년이란 적지안은 기간이 걸린 대기 만성형 벤처기업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현재는 연매출 2천억, 시가총액 2조원 규모의 소형 테크날러지 기업이구요, 폭발적이지는 안지만, 꾸준한 성장을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유니콘 벤처 Class 은 아니지만, 향후 자신들의 시장분야를 리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기시작하고, 중장기적으로 유니콘벤처이상를 뛰어넘은 높은 수익을 안겨주는 기업들이 탄생하는데요, Five9이 그런 유망한 기업의 자질이 충분해보입니다.

Q. 그렇군요 CRM은 이전에 소개해주신 세일즈포스닷컴이 생각나는데요, Fivn9이 하고 있는 주요 사업 분야에 대해 말씀해주신다면?

- 네, 맞습니다. CRM 즉, 고객관계관리분야는 2017년 연 43조원정도 규모였고,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작년에 가장큰 기업용 소프트웨어 분야가 되었고. 올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CRM이란 규모에 관계없이 대부분의 기업들이 필요로 하구요, 세부 분야 중 가장 큰분야가 컨택트센터 입니다. 고객들과의 영업, 마케팅, 서비스 지원을 위한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종합적으로 하는곳이 바로 컨택트센터인데요, 클라우드 기반의 이러한 Contact center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CRM 분야가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반드시 필요로 한다면 시장도 그만큼 커지고, 그에 따라…경쟁도 치열할 것 같은데요?

- 네 맞습니다. CRM 컨택트센터 분야는 Cisco, Avaya, 오라클 등의 오랜 선두주자들외에도 다수의 기업들이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서 경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대부분의 기업용 솔루션들이 자가설치 및 운영관리방식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되는 큰 변혁기에 있는데요, Contact center 역시 여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와 개발비용 등 초기 투자및 운영관리비용이 상당히 커서 기업들에게 적지안은 부담이기 때문에, 사용료만 지불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Contact center 솔루션이 비용측면에서 큰장점이 있구요, 또한 필요에 따라 에이전트규모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높은 신뢰성을 제공하고 그외에 여러 장점들이 있기 때문에 특히 Mid-market 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Five9은 이분야에서 가트너의 매직쿼드란트에 3년쨰 리더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주가는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나요?

- 2014년 4월 $7에 상장했습니다. Pricing 이 초기 $9~11 달라 선에서 7달러로 하향조정되어서 사실 성공적인라고 보기는 힘든 IPO 였구요. 이후 1년반정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못하고 침체를 겪다가 15년 9월 최저점 $3.70을 기록하고 본격적인 상승을 시작하였습니다. 2016년 이후에는 클라우드 기반 컨택트센터 인프라 시장의 잠재력이 부각되고 이분야 리더중 하나로 인정받으며, 현재까지 400% 가까이 상승했구요. 며칠 전 최고가인 $34.23을 기록하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Q. 그렇다면 실적은 어떤 결과를 냈었는지 궁금한데요?

- 매출은 2014년 $100 밀리언달라 (약 천80억) 정도에서 연25%정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16년부터 Non-GAAP 기준 영업흑자 전환에도 성공했구요. 18년도에는 2천6백억원정도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Quality 도 좋아서 매출의 92%가 recurring revenue, 즉 지속적으로 반복이 예상되는 건강한 매출구조이구요, 17년 고객당 평균 Deal 사이즈도 매년 계속 높아지고 있어서 양질의 대형고객사들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Q.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 컨택트 센터 시장은 연 26조원 정도의 비교적 큰시장입니다. 이중 10~15% 정도만 클라우드 기반으로 되어 있고 대부분의 시장이 아직 Legacy 하드웨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는 비용 및 운영관리 등 조금 전 설명드린 장점들 덕분에 기업들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대세이구요, 이제 본격적인 시장기회가 열리고 있어서 시장성은 상당히 밝은것으로 전망됩니다. Five9은 유니콘 벤처도 아니었고, IPO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없는 큰 주목을 받지는 못한 테크날러지 기업이었습니다. 이렇게 저평가 된 기업중에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큰수익을 안겨주는 기업들이있는데요, Five9 은 시장성, 제품경쟁력, 모두 우수하기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소형기업이라고 평가됩니다. 잠시 투자자 입장에서 B2B 와 B2C 기업들의 투자시 장단점을 보면 이러한 B2B 테크날러지 기업들은 진입장벽이 비교적 높고, 성장하면서 고객기반이 쉽게 이탈할수 없기 때문에 고객과 시장 지배력이 B2C보다 견고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시장에 뿌리를 깊숙히 내린다고할까요, Deal사이즈나 영업마진율도 소비자 대상 비지니스보다 월등히 높고 B2C 기업들에게서 많이 문제가 되는 카피캣 같은 모방으로 부터 비교적 자유로운점이 투자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일반투자자들보다 Institutional investor 들의 매수비율이 높다는 점 등이 B2B 기업투자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리스크나 유의점이라면?

- CRM 시장은 역시 거대 시장인만큼 Major IT 기업들도 경쟁이 치열합니다. Legacy 컨택트센터분야는 시스코, Avaya, 오라클과 클라우드 기반의 NICE, 제네시스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을 해나갈수 있을지가 가장 큰 리스크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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