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김재욱 '탈의사진' 유출 논란 "몰카 범죄 민감한 이때에‥"

입력 2018-05-20 11:21


배우 이엘이 동료 김재욱의 사진을 동의 없이 SNS에 올렸다가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진 속 김재욱이 상의를 '탈의'한 탓에 열애설이 불거졌다가, 연인이 아니라는 해명이 나오자 "그렇다면 몰카를 찍은 것이냐"는 비난이 쇄도 중이다.

논란은 지난 19일 이엘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 김재욱의 잠든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문제의 사진 속 김재욱은 상의를 벗은 채 한쪽 어깨를 내놓고 깊은 잠에 빠져 있는 모습이다.

이 사진은 자연스레 두 사람의 열애 의혹으로 발전했다. 이엘이 해당 사진을 빠르게 삭제하면서 의혹은 오히려 더욱 커졌다.

이후 이엘은 소속사를 통해 "뮤지컬 '아마데우스' 공연장 대기실에서 쉬고 있을 때 촬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재욱의 잠든 사진이 '엽사'(엽기사진)라고 생각해 장난삼아 공개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기에 벌어진 해프닝이라지만 온라인에서는 "남녀의 상황이 바뀌었어도 장난이라는 변명이 통하겠냐"는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최근 홍대 누드크로키 사건으로 몰카 범죄에 대한 비판수위가 높아진 만큼 이엘의 가벼운 행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이엘은 이번 사진 논란에 대해 김재욱 측에 굉장히 미안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엘은 비난이 쇄도하자 SNS 계정을 비공개로 바꾼 상태다.

이엘 김재욱 사진 논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