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이루 마기 브라질 농업장관은 자국산 돼지고기의 대 한국 수출 길이 열렸다며 연간 3만t가량 수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이 보도했다.
양국은 지난 2016년 하반기부터 돼지고기 수출 협상을 벌여왔으며, 지난달 구체적인 내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 허가된 돼지고기는 브라질에서 '백신 없는 구제역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 있는 업체의 제품이다.
한국은 일본·중국에 이어 세계 3위 돼지고기 수입국이다. 돼지고기 생산업체들로 이루어진 브라질 동물단백질협회(ABPA)는 한국에 대한 돼지고기 수출로 국내 산업 활성화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주요 돼지고기 생산·수출국이다. 지난해 돼지고기 생육제품 수출량은 59만2천600t(14억7천만 달러)이었다. 전체 수출량의 40%가 산타 카타리나 주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