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배경 '화려한 휴가'…"실제론 더 끔찍, 악몽"

입력 2018-05-18 10:08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화려한 휴가'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화려한 휴가'는 비상게엄이 선포된 5월 18일부터 열흘 간 군부에 맞서 싸워야만 했던 광주 시민들의 민주항쟁을 다룬 작품이다.

김지훈 감독의 작품으로, 안성기, 이준기, 김상경, 이요원 등이 열연을 펼쳤다.

영화는 5.18 민주화 운동의 처참했던 당시를 담아 관객들의 눈물을 자아낸 바 있다. 애국가를 부르는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발포했던 군인들의 모습, 처참하게 쓰러져가는 시민들의 모습은 쓰라린 역사의 한복판으로 관객들을 이끈다.

특히 시민군 역으로 출연하기도 한 김지훈 감독은 기자 간담회에서 “실제로는 더 끔찍하고 악몽 같았을 것”이라며 영화가 결코 과장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국민 모두에겐 여전히 치유되지 않은 쓰라린 상처, 광주의 아픔. 긴박했던 당시의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진 영화 '화려한 휴가'는 그렇게 관객들의 눈물과 함께 기억되고 있다.

/ 사진 영화 '화려한휴가'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