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美·中무역협상 비관적 전망에 하락

입력 2018-05-18 06:25
수정 2018-05-18 06:34


뉴욕증시에서 주요증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 대해 비관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95포인트(0.22%) 하락한 24,713.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포인트(0.09%) 내린 2,72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2포인트(0.21%) 낮은 7,382.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혼조세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돌직구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의 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성공할지 의문"이라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협상의 성공을 의심하는 이유는 중국이 너무 잘못 길들었기 때문이라며 유럽도 잘못 길들었고, 다른 나라들도 잘못 길들었다는 것입니다. 이들 국가가 항상 미국에서 100% 원하는 것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의 고위급 협상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무역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협상 난항 우려를 키우며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