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부터 공급이 중단됐던 결핵예방 '피내용(주사형) 백신'의 공급이 재개될 전망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중단됐던 결핵 '피내용 백신' 공급이 재개돼 다음 달 중순부터 동네의료기관까지 BCG 피내접종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급은 지난 3월 덴마크로부터 수입된 피내용 백신 4만5,675바이알(약 7개월 사용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검정시험(72일 소요)을 완료하는 대로 순차적으로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에 공급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피내용백신 수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지속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을 통해 BCG 경피용(도장형) 백신 접종을 한시적으로 무료 지원하는 조치를 내린 바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3년 만에 동네 의료기관에서 피내용 BCG 백신 무료접종이 재개되는 만큼 안전한 접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시행후에도 이상반응 등 사업 모니터링도 별도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