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이앤엠이 오는 16일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된 후 처음으로 선보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더이앤엠은 팝체인 재단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블록체인 3.0 기반 디지털 콘텐츠 유통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국내 콘텐츠 유통구조인 B2C와 달리 창작자가 자신의 콘텐츠를 C2C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에게 수익이 집중되고 저작권 보호에 쉬운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
더이앤엠은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및 노하우와 셀럽TV의 미디어 플랫폼 기술과 콘텐츠를 블록체인 기술력에 접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텐츠 공유 블록체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이앤엠의 콘텐츠를 유통, 소비하고 동시에 채굴이 가능한 일종의 셋톱박스형 하드웨이 기기인 '팝박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팝박스는 셋톱박스를 통해 콘텐츠를 유통하고 소비하는 애플TV, 크롬캐스트 등과 유사한 형태지만 채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및 가상화폐를 현실 서비스로 체감케 하는 첫 번째가 사례가 될지 모른다. 범 공유 네트워크가 용이한 팝박스가 그간 지속해서 진행해온 더이앤엠의 미디어 콘텐츠 글로벌 사업이 대폭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창작자 중심의 콘텐츠 유통 생태계를 구현하면서 팝체인의 미디어 콘텐츠 블록체인 기술력과 더이앤엠의 미디어 콘텐츠 글로벌 사업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된다"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블록체인 기술의 현실 서비스의 활성화와 더이앤엠의 미디어 콘텐츠 글로벌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더이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