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종서가 '포스트 김태리' '포스트 김고은'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의 비교에 대해 부담스러움을 내비쳤다.
전종서는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의 기자간담회에서 김태리 김고은과의 비교에 대한 질문에 "사실 부담스럽다"면서 "하지만 '버닝'에 대한 부담은 없다. 다만 앞으로, 이 영화 이후 소화해야할 스케줄에 대해서는 부담이 된다. 제가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유아인 분)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 분)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 분)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았다.
전종서는 종수의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 역을 맡았다. 전종서는 이 감독이 수개월간 진행한 오디션을 통해 최종 발탁됐으며, 연기 경험이 전무한 신인이다. 현재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휴학 중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다.
이창동 감독은 "해미를 찾는 심정으로 배우를 찾아다녔는데 전종서 씨를 본 순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외모, 내면, 감성 등에서 그랬다. 해미도 그랬듯, 전종서에게도 그런 모습이 보였다. 이 사람밖에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캐스팅 이유와 더불어 전종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 사진 영화 버닝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