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에너지저사업 국내외 진출 박차

입력 2018-05-13 14:36


두산중공업이 SK E&S와 '전력수요 관리용 ESS'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전력수요 관리용 ESS란 전력수요가 낮은 야간 시간대에 남는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전력수요가 높은시간대에 사용해 수익을 거두는 사업을 일컫습니다.

올해 9월까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 구축되는 이번 사업에서 두산중공업은 ESS 공급, SK E&S는 투자와 운영을 맡게 됩니다.

두산중공업은 SK E&S와 공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인 FEMS(Factory Energy Management System)과 태양광 발전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최근 국내외에서 ESS 사업을 연속으로 수주하며 에너지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일에는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컨슈머스에너지사와 미국 미시간주 칼라마주 변전소에 들어갈 ESS를 수주하기도 했습니다.

또 LA수도전력국(LADWP)으로부터 비컨 태양광 발전소에 공급할 200억 원 규모의 ESS를 수주한 바도 있습니다.

에너지시장 분석 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는 글로벌 ESS시장 규모가 2019년 39억달러에서 2024년에는 82억달러로 두 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창원 본사에 태양광과 ESS를 연계한 자체 발전소를 준공하는 등, 국내외에서 ESS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