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혁명'의 저자 알렉스 탭스콧 넥스트블록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이 우리 사회에 전례없는 변화를 가져와 두번째 인터넷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탭스콧 CEO는 오늘(11일) 한국경제TV가 개최한 '2018 세계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크립토이코노미…한국의 기회'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탭스콧은 "우리는 지금 블록체인으로 인해 정보의 인터넷에서 가치의 인터넷으로 인터넷 시대 2막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블록체인은 대규모의 협력과 코드를 통한 신뢰의 프로토콜"이라며 "금융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탭스콧은 또 "2016년에만 ICO를 통해 1억5천만 달러가 모였고 2017년에는 7천억 달러까지 증가했다"며 "가상화폐가 이제 가치를 대변하는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이로 인해 벤처캐피탈 업계 자체가 급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은행 출신의 알렉스 탭스콧은 아버지인 톱 탭스콧과 함께 베스트셀러 '블록체인 혁명'를 써 유명세를 탔고,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블록체인 리서치 연구소’(BRI)를 설립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