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씨엘,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 임상시험 성공

입력 2018-05-10 17:16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대표 김소연)이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피씨엘은 이번 확증임상시험결과에서 확인한 고민감도와 고특이도의 유효한 성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체외진단시약 제조허가를 받고 시판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피씨엘이 독보적인 SG CapTM을 통해 개발한 반려동물 항체 형성 유무 진단시약은 반려견용 'P2-PET D5(Canine VacciCheck Ab test kit)'와 반려묘용 'P2-PET C4(Feline VacciCheck Ab test kit)' 두 종류입니다.

형광기반의 면역진단제품으로 기존의 면역크로마토그래피를 이용한 항체검사키트에 비해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는 게 피씨엘의 설명입니다.

'P2-PET D5'는 반려견의 개 디스템퍼바이러스 항체(anti-CDV), 개 파보바이러스 항체(anti-CPV), 개 파라인플루엔자 항체(anti-CPIV), 개 아데노바이러스2형 항체(anti-CAV2), 개 코로나바이러스 항체(anti-CCV) 5종에 대해 진단할 수 있으며, 'P2-PET C4'는 반려묘의 고양이 파보바이러스 항체(anti-FPV),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항체(anti-FCV), 고양이 허피스바이러스 항체(anti-FVR),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항체(anti-FIP) 4종에 대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지난해 2조원대로 2020년엔 약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려동물 진단시장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씨엘 관계자는 "자동화시스템을 통해 검체를 투입하는 한 번의 과정으로 30분 이내에 4~5가지 질병을 진단함으로써 시간과 효율측면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을 갖고 있다"며 "고민감도와 고특이도의 유효성으로 정확도를 높여 동물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본 시스템의 도입으로 동물병원에서는 예방접종 대상 질환군에 대한 항체 체크가 가능해져 효율적인 예방접종관리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증진과 동물병원의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