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대사업자 7천여 명 등록…"8년 장기임대 많아"

입력 2018-05-10 11:00


지난 달 임대사업자로 새롭게 등록한 사람은 7천여 명으로, 8년 이상 장기임대 등록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4월 한 달간 전년동월 대비 1.9배 증가한 6,938명이 임대사업자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8년 이상 준공공임대주택 등록 비중이 69.5%를 차지해, 지난 달(37.9%)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4월에 등록한 임대사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2,670명)와 경기도(2,110명)에서 총 4,780명이 등록했습니다.

이는 전국 임대주택 신규등록 사업자 중 68.9%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서울시에서는 9199명, 34.4%가 서초, 강남, 송파, 강동 등 강남 4구에서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은평구(128명), 강서구(122명), 영등포구(115명)에서의 등록도 두드러졌습니다.

4월 등록한 임대주택 수는 총 1만5,689채로, 지난 달까지 등록된 누적 임대주택 수는 총 112만 채로 확인됩니다.



임대 의무기간 별로 보면, 8년 이상 임대되는 준공공임대주택이 69.5%를 차지했습니다.

4월부터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혜택이 준공공임대주택에만 적용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시(6,082채), 경기도(4,898채)가 전체 등록임대주택의 73.7%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강남4구가 3,224채로 등록실적의 53%,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대소득세, 건강보험료,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혜택이 확대돼 임대사업자 등록이 지속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