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문대통령 1주년 케이크 '깜짝 선물'

입력 2018-05-09 16:43
일본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로부터 취임 1주년을 기념한 케이크를 '깜짝 선물'로 받았다.

이날 식사 말미에 등장한 이 케이크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축하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한글로 적혀 있었다.

예상치 못한 케이크의 등장에 참석자들은 탄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고, 문 대통령 역시 환하게 웃으면서 아베 총리와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오찬 참석자들이 이 광경을 담기 위해 '인증샷'을 찍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케이크 외에도 오찬에는 회와 해산물 구이 등 일식이 준비됐으며, 테이블 중앙에는 '태극기' 모양의 꽃장식이 놓여 있었다.

이날 56분간 진행된 오찬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양국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하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