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갑질이 불러온 후폭풍…진에어까지 '불똥?'

입력 2018-05-09 15:52
수정 2018-05-09 15:53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후폭풍이 거세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주 비공개 회의에서 저가항공사(LCC) 진에어의 항공 면허 취소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국적자인 조현민 대한항공 전 전무를 등기 이사로 임명한 진에어와 관련해 국내 항공법상 외국인은 등기 이사를 맡을 수 없는 조항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다.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2010년부터 6년간 진에어의 등기이사를 맡아왔다.

해당 논란과 관련해 국토부 감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조현민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는 조 전 전무의 사건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하고 불구속 수사하라고 지휘했다.

/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