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비상장주식 거래도 제약바이오주 최다"

입력 2018-05-08 16:14


유안타증권이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중개 거래 플랫폼 '비상장레이더'를 통해 올해 들어 고객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비상장주식은 제약·바이오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최근 넉 달간 '비상장레이더'를 통해 거래된 비상장주식 중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인 종목은 완제의약품 제조업체인 '아이큐어'로 이 기간 전체 거래 체결 건수 대비 18%, 체결 금액 대비 19%의 비중을 기록했습니다.

향후 IPO에 대한 기대감과 1분기 국내 주식시장의 바이오주 열풍 때문인 것으로 유안타증권은 분석했습니다.

실제 이 회사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코스닥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지난 3월을 전후로 거래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업체인 텔콘이 최대주주로 있는 '비보존'도 같은 기간 전체 체결 건수 대비 27%에 달하며 활기를 띠었는데, 이는 최근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의 글로벌 3상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유안타증권은 설명했습니다.

각각 기술성 평가 통과 후 코스닥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신약 개발 기업 '올릭스'와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도 거래가 많았습니다.

신남석 유안타증권 리테일 전략본부장은 "코스닥 진입 요건 완화 등 코스닥 상장규정 개정에 따라 Pre-IPO(공모예정) 종목의 선제적 투자를 위한 비상장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다, 다양한 비상장주식 투자정보 제공과 접근이 용이한 거래 채널 확대 등 고객 편의성 및 거래 안정성을 향상시킨 전용 중개 플랫폼을 구축한 성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유안타증권은 '비상장레이더'를 통해 현재 약 156개 비상장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며, 앞으로도 거래 가능한 종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를 더욱 강화하고 편의성을 더욱 높이는 등 비상장주식 중개 대표 증권사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비상장레이더'는 유안타증권만의 비상장주식 전용 중개 플랫폼으로 지난 2월말 유망 비상장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고자 중개 거래 플랫폼을 모바일까지 확대하고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새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