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가 또 다시 충격적 조롱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이른 바 홍대 누드크로키 수업 중 한 학생이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 찍어 유포, 이와 관련해 또 다시 조롱글로 논란의 중심에 선 것.
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홍익대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혐의를 적용해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워마드에는 ‘남누드모델 *** 못하다' '까면서 *****거리냐' 등 조롱글과 그와 관련한 댓글 등 도 넘은 심각 수위가 충격을 주고 있다.
워마드는 애초 서울 서초구 강남역에서 벌어진 ‘묻지마 살인’ 사건 피해여성 추모 행사를 선도하면서 주목 받았다. '워마드'(WOMAD)는 여자(woman)와 유목민(nomad)를 합성한 이름으로 남성 혐오를 표방하는커뮤니티다. 그러나 워마드의 이같은 행각에 또 다른 피해를 낳고 있다.
앞서 워마드 회원들은 고 김주혁 사건과 더불어 고 샤이니 종현 사망 당시에도 자극적인 조롱글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워마드의 한 이용자는 “내일 6.25 대한민국 최대 고기파티 났던 날 아니노. 내일 한국전 때나 베트남전 때남한군들이 했던 만행같은거 올리는거 어떻노? 국군위안부, 민간인 학살, 베트남에서 강간, 학살했던거 올리면 좋지않겠노이기”라는 글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도를 넘어선 워마드의 비윤리성에 많은 이들이 비난을 퍼부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을 국민신문고와 국가보훈처에 신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그러게 진작 몰카 처벌 강화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음(sono****)", "제발 여자가 피해자였던 사건에서 들이댔던 엄정한 잣대를 이 사건에도 적용해라(blue****)", "도촬도 모자라서, 카톡방에서 돌려보고, 그걸 다시 인터넷에 옮겨서 퍼트리고 가해자들은 웃고 떠들고,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sega****)", "철이 없는 가해자가 큰벌을 받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몰카에 여자도 희생되니 남자는 희생되어도 된다는 비뚤어진 생각으로 이딴짓 한거라면 이번에 꼭 생각을 고쳤으면 좋겠네요(whai****)" 등 싸늘한 반응을 전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