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어벤져스3)가 2주 연속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벤져스3'는 5∼6일 이틀간 극장수입으로 144억8천120만1천960원을 벌어들이며 매출 점유율 74.3%를 기록했다.
이에 ‘어벤져스3’은 역대 최단기간 만에 '빌리언달러 클럽'(10억 달러 흥행 달성 영화)에 가입했다.
4일(현지시간) 할리우드리포터 등 할리우드 연예매체와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캐스트 등에 따르면 마블스튜디오 10주년 기념작 '어벤져스3'는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전날까지 전 세계에서 9억510만 달러를 벌어들인 데 이어 금요일인 이날 하루 1억 달러 이상을 더해 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벤져스3'의 개봉 첫주보다는 다소 기세가 줄었으나 '어벤져스3'가 흥행 열기를 이어가면서 경쟁작들은 기를 펴지 못했다.
마동석이 주연한 팔씨름 영화 '챔피언'이 36만5천210명을 불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일 개봉한 '챔피언'의 누적 관객수는 70만1천470명이다.
어린이날에 힘입어 3위부터 6위까지는 가족 애니메이션이 자리를 차지했다.
석기 마을에 사는 소년 더그와 멧돼지 호그놉이 청동기 왕국으로부터 마을을 지켜낸다는 내용의 애니메이션 '얼리맨'이 5만5천192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올랐다.
이어 코끼리 세바츠찬과 고양이 미쵸의 모험을 그린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가 4위(3만6천87명), 매직 마스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슈퍼콩 빈의 이야기를 그린 '매직빈'이 5위(3만1천41명),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유년 시절을 소재로 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6위(2만541명)에 올랐다.
9일 개봉 예정인 유해진 주연의 '레슬러'는 사전 시사회로 1만9천417명을 불러들이며 7위에 올랐고, 세월호 다큐멘터리 '그날 바다'는 1만1천841명을 동원해 8위를 기록했다.
9위와 10위에 오른 '원더스트럭'과 '당갈'은 각각 6천608명과 6천499명이 관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