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취임…"금융감독 독립성 필요"

입력 2018-05-08 10:13


금융감독원의 새 수장이 된 윤석헌 원장이 금융 감독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신임 원장은 오늘(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름에 걸맞는 역할을 한다는 뜻인 공자의 '정명(正名)' 사상을 인용하며 금감원 본연의 역할인 "금융시장 안정과 질서 확립, 소비자 보호 등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금융 감독이 단지 행정의 마무리 수단이 되어선 곤란하다"며 "제대로 된 금융 감독을 위해선 독립성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원장 또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에서 금감원이 '견제와 균형'을 통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위험관리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법과 원칙, 소신을 갖고 시의적절하게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