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은 내 집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토교통부의 '2017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6만 가구 중 82.8%는 '내 집을 꼭 마련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지난 2016년보다 0.8% 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내 집 마련' 욕구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연령이 낮을수록 집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은 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5세 이상은 89.5%가 내 집 마련을 원했지만, 40세 미만은 75.4%에 그쳤습니다.
가구 주가 된 후 첫 내 집을 마련하는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6.8년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주택마련 기간이 7년 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거실태 조사는 국토부가 2006년부터 2년 마다 한 번씩 실시하고 있습니다.
전국 6만 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1대 1 개별 면접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2017년부터는 주기를 1년으로 줄여 청년가구, 신혼부부가구, 노인가구 등 다양한 계층을 분석합니다.